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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대상으로 기업체 교육 기부 확산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 0 7,922 2013.05.22 13:46

다문화가족이 크게 늘면서 이들 가족의 자녀에 대한 기업들의 교육 기부 활동도 확산하고 있다. 

21일 교육부와 업계에 따르면 LG는 지난 2010년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개설, 한국외국어대 및 카이스트와 연계해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LG는 과학과 이중언어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워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양성한다는 취지 아래 2년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LG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 개설 당시에는 오프라인 교육 위주로 지원했으나 2011년부터는 온라인 과정도 개설해 교육 지원 폭을 넓혔다. 

LG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지원 학생을 선발한다. 현재 오프라인 과정 60명, 온라인 과정 330여 명 등 400여 명의 학생이 LG 사랑의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과학인재과정의 경우 대전 카이스트에서 매월 1박2일 교육, 방학 캠프, 국제 과학 경진대회 참가 등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실험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언어인재과정은 매월 1박2일 캠프,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에서의 9박10일 연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 

LG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교육 지원으로 지금까지 10명을 국제중, 특목고 등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지난해 1월 200억원을 출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출범시키고 다문화학생을 위한 장학·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출범 이래 가정환경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초·중·고생, 모범적인 다문화 대학생 등 총 1천33명에게 6억 8천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재단은 음악적 재능이 있는 다문화 초등학생 등을 모아 우리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했고, 경기도 시흥과 안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경제·창업교육도 실시했다. 

재단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경제·영어캠프, 경제·금융교육, 학업 멘토링 프로그램, 다문화 그림·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한국장학재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과 다문화 이해 향상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지난 3월 다문화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우수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함께 다문화 이해 교육 콘텐츠 제작·보급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2011년 개설한 하나문화센터 '다린'은 한국어교실, 다문화 어린이 요리체험교실, 하나 글로벌 금융경제교육, 다문화가족 맞춤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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