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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미 5명 중 2명 임금에 불만족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 0 6,493 2012.12.07 16:11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돌보미 종사자 5명 중 2명은 노동강도에 비해 임금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성부에 따르면 지난 8-9월 아이돌보미 9천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의 39.7%(3천749명)가 임금에 불만족을 나타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10.3%(973명)에 그쳤고, '보통'이라는 답변은 31.2%(2천947명)였다. 

돌보미의 시급은 시행 당시 정한 5천 원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돌보미의 활동 의지는 강해 응답자의 60.8%(5천742명)는 '희망하는 시간만큼 돌봄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활동할 가정이 없어서'를 꼽은 비율이 31.2%(1천791명)로 가장 높았다. 

2007년 도입된 아이돌봄 서비스는 12세 미만 어린이의 보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득 수준별로 정부지원금이 차등 지급되며, 시간제와 영아(12개월 이하)종일제가 있다. 

돌봄 서비스 이용자 7천6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89%(6천769명)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돌보미 종사자에 대한 만족도는 약 95%로 높았다. 

반면 정부의 지원금과 지원 시간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불만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원시간의 경우 시간제는 작년 24.6%에서 올해 31.8%로, 영아종일제는 작년 10.7%에서 올해 21.2%로 각각 불만이 높아졌다. 

여성부 관계자는 "늘어나는 이용자 수요를 충족하고 중·고령 여성을 위한 더 나은 일자리 공급을 위해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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